[성상훈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앱이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타트업 개발사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자사 데이터 잔액 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트루밸런스'가 인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타터킷(Starter Kit)에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다운로드 수 3천만건 돌파를 눈 앞에 둔 트루밸런스는 이번 스타터킷 선정으로 앞으로 더 빠르게 사용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해당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접속 최초 화면에 앱 스타터킷(App Starter Kit)으로 소개한다.
트루밸런스는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통신료 및 데이터료 관리를 위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국민 앱으로 자리잡으면서 스타터킷에 선정됐다.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약 3억 명 중 90% 이상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 스타터킷 선정은 트루밸런스의 향후 사용자 증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년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대다수가 선불로 통신 및 데이터료를 충전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충천 잔액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데서 착안해 개발됐다.
이 앱은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9개월 만인 지난 7월에 1천만 다운로드를 넘겼으며 지속적으로 빠르게 다운로드 수가 늘어나면서 현재 3천만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다.
트루밸런스는 한국식 기능과 전략을 버리고 상품 기획 단계부터 인도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현지 특성에 맞춰 원터치 잔액조회 기능, 일 단위 사용량 통계정보, 자동 잔액 알림 등 관리 기능을 중점 구현했으며, 듀얼심 기기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
인도는 현재 11개 통신 사업자가 존재하고 지역도 23개 서클로 분화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효율적인 통신 및 데이터료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다. 밸런스히어로는 향후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자신에게 최적화된 통신 및 데이터 팩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서비스 질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트루밸런스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 수가 늘면서 구글 스타터킷에도 선정됐다"며 "앞으로 앱을 더욱 발전시켜 인도와 동남아 시장의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