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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배터리 최대 충전치 60%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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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고객에 통신비 지원도 검토 중…14일 사과광고도 게재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일 오전 2시부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 업데이트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가 최대 60%까지만 충전되게끔 제한하는 기능을 한다.

회사 측은 지난 10일 내린 바 있는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를 전해듣지 못했거나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해당 업데이트를 진행할 경우 기기의 배터리 용량 최대치인 3천500mAh의 60%에 해당하는 약 2천100mAh까지만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충전 중 발화 사고가 일어났던 갤럭시노트7이 대부분 60% 이상 충전됐을 때 발생했던 것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상태인 나머지 9개 국가에서도 현지 이동통신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을 두고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하며 교환 신청 및 대여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환 고객에 약 3만원상당 통신비 지원도…사과 광고도 게재 예정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이후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동일 모델·색상)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통신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교환 고객에게 25달러(한화 약 2만8천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나 할인혜택 등을 제공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교환 고객에 제공될 통신비는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광고를 주요 지면매체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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