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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SDI·전기 급락…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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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美 강제수거 가능성…4Q 반도체 타격 커"

[윤지혜기자] 미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 결정을 내린 가운데, 삼성그룹 부품업체의 주가가 내림세다.

삼성전기는 12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1%(3천50원) 내린 4만8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우도 2.23% 내림세다.

삼성전자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5.27%(5천400원) 하락한 9만7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우는 4.36%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이어 삼성전자가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 결정을 내렸으며, 유럽·일본·인도·캐나다 등 항공당국 갤노트7의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노트 7 판매중단에 따른 추가 제품 생산을 위해 부품 수요는 오히려 더 증가할 가능성이 생겼으나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의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 조치와 대체할만한 뚜렷한 경쟁 제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4분기 스마트폰과 반도체 섹터에 대한 리스크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국내보다 소비자의 권리를 중요시 여기는 미국 등에서 강제 수거를 포함한 더 높은 수준의 '공식 리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스마트폰·반도체 업종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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