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국민의당이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전 10시 우리 당을 예방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제가 알기로는 사드 배치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예상한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사드 배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을 밝힌다"고 했다.
실제 한 장관은 오전 10시 박 위원장 등과 만났다. 이는 사드 배치 관련, 사전에 국민의당을 설득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어제 당정청 회의에서는 아직 제출도 되지 않은 추경안을 7월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7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참으로 당정청 회의 멤버들을 불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7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결산 심사, 제출될 추경안 심사를 심도 있게 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국민의당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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