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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9% ↑…1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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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0.52%, 일반 아파트 0.13% 올라

[조현정기자] 지난 9일 금리 인하 이후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0.19% 상승하며 200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재건축 아파트 0.52%, 일반 아파트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체 0.19%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개포 주공2단지 일반 분양(3월) 이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초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권역과 양천구 일대 일반 아파트까지 번지면서 서울 매매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2%) 역시 매매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출시됐던 중소형 면적대 위주의 저가 매물 거래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전세는 ▲서울 0.07% ▲신도시 0.03% ▲경기·인천0.02% 올랐다. 매매의 경우 서울은 ▲강동(0.41%) ▲송파(0.36%) ▲양천(0.36%) ▲강남(0.30%) ▲서초(0.26%) ▲강서(0.23%) ▲금천(0.19%) 순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주공1~4단지 매매 가격이 1천500만원~3천만원 가량 일제히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잠실동 리센츠,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500만원~1천500만원 정도 올랐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 등이 1천만원~3천만원 가량 올랐다. 향후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발표 이후 매수세가 더 늘어난 분위기다.

신도시는 ▲분당(0.08%) ▲일산(0.08%) ▲파주운정(0.06%) ▲동탄(0.03%) ▲평촌(0.02%) 순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 등이 500만원~1천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5단지서안, 주엽동 강선8단지(LG, 롯데)가 250만원~1천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32%) ▲구리(0.08%) ▲양주(0.07%) ▲광명(0.05%) ▲시흥(0.05%) ▲파주(0.05%)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림동 주공 9단지, 중앙동 주공 10단지 등이 1천만원~5천만원 가량 올랐다. 구리는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교문동 한성,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 등이 250만원~1천250정도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0단지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기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지난 주말 거래에 나서면서 매매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반면 하남(0.11%)은 미사지구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매수세가 줄었다. 창우동 꿈동산신안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군포(0.05%)는 매매 거래가 뜸해지면서 대야미e편한세상이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전세는 서울 ▲송파(0.35%) ▲용산(0.24%) ▲양천(0.19%) ▲구로(0.15%) ▲동작(0.14%) ▲마포(0.10%) ▲중랑(0.10%)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출시됐던 저가 전세 매물이 빠지면서 전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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