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서울 일반 아파트 가격이 강남 재건축 가격 상승과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시 아파트 매매값은 0.14% 올랐다. 일반 아파트 매매값은 0.09%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재건축 아파트도 0.43%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같은 기간 각각 0.02%, 0.03%씩 올라 지난주보다 매매값 상승률이 커졌다.
주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재건축 사업을 앞둔 지역들의 상승세가 거셌다. 시공사가 무상 지분율을 낮추면서 사업이 일시 머문 둔촌 주공 1~4단지는 이달 추가 협의를 앞두고 매매값이 1천만~1천750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강동구 아파트 매매값은 이번주 0.2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0.24%), 강남(0.23%), 송파(0.18%), 양천(0.14%), 관악(0.13%) 순이다.
경기·인천에서도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과천(0.24%)과 성남(0.14%)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났다. 광명(0.11%), 군포(0.10%), 구리(0.09%), 양주(0.08%), 부천(0.07%)은 상승하고 용인(-0.04%), 광주·오산(-0.03%)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이번 주 전세값 상승률은 서울이 0.04%, 경기·인천은 0.01%의 상승률로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구로(0.22%), 강북(0.17%), 은평(0.16%) 순으로 전세값이 상승했고 서초(-0.13%), 노원·강서(-0.01%)는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광교(0.15%), 산본(0.08%), 중동(0.04%) 지역이 상승하고 판교(-0.04%), 동탄(-0.01%) 지역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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