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진에어, 1위 차지할 절호의 기회

[박준영기자] 강력한 모습으로 리그를 지배하던 SKT T1에 첫 패배를 안긴 진에어 그린윙스가 리그 1위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진에어와 MVP는 20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진에어는 SKT를 2대1로 꺾으면서 5승 1패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승패는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를 기록 중인 진에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6승 1패로 1위에 오를 수 있다.

마침 이번에 만난 상대가 승격팀 MVP다. MVP는 1승 4패로 9위에 머물러 있으며, 바로 직전 SKT와의 경기에서 1세트에 퍼펙트 경기를 당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완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1위를 노리는 진에어로서는 최고의 상대를 만난 셈이다.

MVP전 이후 상대가 시즌 직전 '3강'으로 평가받은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ROX와 kt는 최근 2연승 하며 각각 5승 2패와 4승 2패를 기록, '3강'의 위엄을 되찾고 있다. 진에어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SKT를 잡으면서 시즌 목표를 2위에서 1위로 상향 조정한 진에어. 진에어가 SKT를 제치고 시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