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2위 진에어 상대로 6연승 노린다

[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5연승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SKT T1이 2위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진에어와 SKT는 17일에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롤챔스)'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SKT는 말 그대로 '최강'이다. 스프링 시즌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잠시 보였던 불안한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작년 서머 시즌처럼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상대 팀을 압도하고 있다. 4명의 주전 선수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두 명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과 '블랭크' 강선구는 나오는 경기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최병훈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진에어가 4승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경기력만 놓고 비교해보면 SKT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진에어의 천정희 코치도 이번 경기 승리 확률을 5%라고 예상할 정도로 현재 SKT는 강하다. 솔직히 지금 메타와 선수들의 폼을 비교해 봤을 때 SKT의 패배는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다만 진에어가 준비한 카드에 SKT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도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삼성에 2위 자리를 빼앗기므로 필승의 각오로 게임에 임할 것이다.

작년과 올해 스프링 시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때 SKT의 발목을 잡은 상대가 바로 진에어다. 진에어의 작전을 SKT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