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이란 방문을 마친 후 귀국 비행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로하니 대통령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점심 때 그런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많이 나왔는데 이란 대통령이 어떤 핵개발도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지지한다는 것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이란이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인데 이번에 공개적으로 이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도 이후 성과를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에 새로운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하는 것에 확고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최고 지도자와 로하니 대통령은 한국과 다양한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희망이 강했다"며 "앞으로 인프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같은 건 물론이고 보건 의료나 에너지 신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것을 기반으로 해서 제2의 중동붐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수출도 회복하고 또 경제 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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