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경제심판론을 내세운 여야를 향해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11일 인천 연수구에서 진행된 진의범(연수갑), 한광원(연수을), 김명수(남동갑) 후보 합동 유세에서 "(여야 모두) 경제가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며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제는 가장 중요한 정치 문제"라며 "경제를 살리려면 국회에서 (경제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져야 하는데 1번(새누리당) 2번(더불어민주당)이 서로 반대만 하고 싸우는데 무슨 경제 문제가 해결되겠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경제 문제는 제 3당 체제로 자리잡을 때 (해결)가능하다"며 "지금 살기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1번 2번 찍으셔도 되지만 이대로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의당 3번 지지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일반 시민과 선거운동원 100여 명이 안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강철수 파이팅"을 외쳤다. 안 대표가 연설하는 차량 주변으로 선거운동원과 취재진이 몰려들어 1,2차선 도로가 막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금 경제가 문제라고 하면서 경제 전문가가 별로 없는 정당과 우리는 다르다"며 "한광원 후보는 경제 전문가로 이론과 실제를 잘 아는 후보"라고 치켜 세웠다. 김 후보에 대해서도 "노동 전문가로 한 후보와 함께 국회에 들어가면 경제 성장 하면서도 분배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콤비"라고 상찬했다.
한편, 4·13 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 안 대표는 안산, 평택, 청주, 서울 관악·성동 등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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