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시스코가 새로운 차세대 통합 인프라 제품을 내놓고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시스코는 클라우드 전문 스타트업 클리커 테크놀로지스(CliQr Technologies)까지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통합 인프라 제품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storage) 등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통합인프라 솔루션 '하이퍼플렉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하이퍼플렉스 시스템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상의 정책을 자동화하고 컴퓨팅, 스토리지를 간소화 해준다.
데이터 중복 제거, 압축을 통한 신속한 복제, 스냅샷 같은 기능을 제공해 스토리지의 불필요한 데이터를 최대 80%까지 줄여주고 총소유비용(TCO) 30%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시스코의 주장이다.
시스코는 현재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과 통합 인프라 두 분야에서 전세계 5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최우형 시스템 엔지니어 수석은 "하이퍼플렉스 시리즈는 데이터센터 내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고객은 물론 향후 3~5년간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규모가 수십 억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원격·지점 사무소에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스코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스위치 신제품 '넥서스 9000'도 선보였다. 기존 데이터센터 스위치 대비 최대 1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고 10·25·40·50·100Gbps의 고대역폭을 제공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