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분기 중 재정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심의회를 활성화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1분기 재정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작년말 정부에서는 2015년말 추경효과 완료 등을 감안해 올해 1분기 조기집행 목표를 29.2%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재정을 집중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1분기 중에 중앙정부 4조원, 지방자치단체 4조원 등 총 8조원의 재정을 전년 동기에 비해 추가로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또한 "최단 기간내에 사전절차를 마무리 하는 등 집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장관님들이 직접 챙겨달라"며 "재정집행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최종 수요자인 일선 현장까지 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출연사업 등에 대한 실집행률도 중점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행자부와 교육부에서도 시도 관계자 회의 개최 및 점검체계 구축 등 조기집행을 최대한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기재부에서는 매월 2차관 주재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해 조기집행 추진상황과 부처 협조가 필요사항 등을 점검하고 매주 실무 점검회의를 통해 부처의 집행부진사업과 애로요인을 파악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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