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는 2월에 4조원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설날 연휴를 감안해 2월4일부터 총 3회에 걸쳐 발행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재정집행의 원활한 지원과 안정적인 국고금 운용을 위해 2월부터 월별로 3조~6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증권은 국고금의 출납상 일시 부족자금 충당을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연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 차입수단이다.
월별 재정증권 실제 발행규모는 국고금 조달여건 및 지출소요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발행종목은 63일물로 통안증권 입찰기관(21개), 국고채전문딜러(19개), 국고금운용기관(2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안에 발행한 재정증권은 국고금관리법상 연내 전액 상환해야 하므로 통상적으로는 9월까지만 발행한다.
기재부는 "효율적인 국고금운용을 통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없이 지원하면서도 이자비용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