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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결국 분당? 김한길·박지원 탈당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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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한길과 거취 서로 상의" 동반 탈당 가능성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돌이킬 수 없는 분당의 소용돌이로 휩쓸리는 모습이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동반 탈당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김동철 의원에 이어 광주 북구을 지역의 임내현 의원도 23일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권은희 의원 역시 조만간 탈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주류 계파 수장인 김한길 의원과 박지원 의원까지 탈당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표에 최후 통첩을 해 탈당 규모는 커질 전망이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당내에서 약 10여명의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들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지난 2007년 민주당과의 통합을 위해 23명의 의원들이 열린우리당을 선도탈당한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 당시에도 선도 탈당을 기획한 것은 다름아닌 김한길 의원이었다.

김한길 의원은 아직 탈당의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결행만 남았다는 분석이 많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제 고민도 점점 더 깊어간다"고 문 대표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박지원 의원 역시 23일 MBC 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표가 마이웨이 한다고 하면 제 자신도 어디에 서 있을는지 모르겠다"라며 "정치인은 민심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민심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고 하면 저도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탈당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박 의원은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김한길 전 대표와 관련해서도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상의하고 있다"고 말해 동반 탈당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 경우 김한길 계인 주승용·민병두·노웅래·정성호·김관영 의원이 탈당을 선택할 수 있고 비주류 최재천·최원식 의원도 가능하다. 박지원 계인 이윤석·김영록·안규백 의원 등도 거취가 주목된다. 이종걸 원내대표와도 비주류 대표들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

더욱이 중도 박영선 의원도 최근 탈당을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은 돌이킬 수 없는 분당 구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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