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12월 상반기에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8일 추가 가격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12월 상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연말 성수기 이후 재고조정 영향으로 평균 2% 하락했고, PC 패널가격은 수요부진으로 평균 1% 떨어졌다. 패널 평균가격은 TV가 207달러, 모니터 62달러, 노트북 41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4분기 현재 글로벌 LCD 패널산업에 대한 바닥형성 기대는 다소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아직까지 한국, 대만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을 통한 공급량 축소 움직임이 없고, BOE, CSOT, CEC판다 등 중국 패널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가동률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과도하게 축적된 패널의 재고조정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구성 전략으로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LCD 패널산업의 재고증가와 가격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북미 중심의 고객기반을 확보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제품구성 전략이 현재 소비자 요구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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