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29일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 1조 6천95억 원, 영업이익 1천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1조 4천862억 원 대비 약 8.3%, 전분기 1조 6천21억 원 대비 0.4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941억 원 약 8% 증가, 전년동기 353억 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거래선 신모델 출시와 세트의 고사양화 영향으로 칩 부품, 패키지기판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제조경쟁력 강화 노력과 내부 투입자원 효율화, 원가절감 및 일부 환율 효과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수익성 개선을 지속·확대하기 위해 중화 및 해외 거래선의 주요 부품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자동차용 및 신규 제품 다각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공법 개발 등 제조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핵심 기술 융합으로 미래 신규 사업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디지털모듈(DM) 부문에서 전략 거래선향 하이엔드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카메라 및 와이파이 모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13% 증가한 6천68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앞으로 카메라 모듈에서 중화 및 해외 거래선향 고화소 제품의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전면·듀얼 카메라 모듈, 자동차용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
통신모듈 사업은 와이파이 세미모듈의 중화거래선 판매를 확대하고, 자동차 및 인프라용 등으로 무선충전 모듈 적용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칩(LCR) 부문에서는 전략거래선 세트 판매 증가에 따른 MLCC 매출 증가와 중화시장의 고용량, 솔루션 MLCC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천4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으로 주요거래선의 신모델향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 자동차용 MLCC는 제품군을 대폭 확대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MC 사업은 주력 제품인 파워인덕터의 판매를 늘리고, 고주파 인덕터 등 신규 EMC 제품군을 강화해 새로운 거래선을 확보할 방침.
기판(ACI) 부문은 전략거래선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패키지기판 수요 증가와 메인보드 기판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천9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패키지기판 사업에서 저비용 신공법을 적용, 보급형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중앙처리장치(CPU)용 박판 패키지기판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기기용 기판(HDI) 사업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용으로 기술력을 차별화해 제품군을 강화하고, 해외 신규 거점인 베트남 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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