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신간 '결혼보다 월세'는 사랑에 실패하고 직장에서 쓴 맛을 본 저자가 당당한 경제적 자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재테크 노하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옛 조선시대 부자들을 되짚어 보는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와 페이스북의 소소한 일상을 한데 엮은 '오풍연처럼'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소시민이 8개 월급통장? '결혼보다 월세'
신간 '결혼보다 월세'는 무일푼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8개의 월세 통장과 40개의 적금 통장을 만들어낸 재테크 에세이다.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성공적인 금융 재테크, 주식 투자법 등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실감나게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경험적인 요소가 강하게 녹아 있는 재테크 성장 에세이로 왜 여자에게 경제 활동이 중요한지, 재테크가 어떻게 개인의 자존감을 높여주는지 등을 다루고 있어 경제적 멘토가 필요한 20대 사회 초년생과 마음을 나눌 동료가 필요한 30대 여성들에게적합하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 2~3시간 안에 쉽게 읽을 수 있다.
(성산화 지음/다산북스, 1만4천 원)
◆옛 선인들을 통해 배우는 부자되는법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
부를 축적하고 증식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 혹은 현재 부를 지닌 사람들에게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질문을 던지면 '잘살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나오곤 한다. 잘살기 위해서라는 말은 막연하고 포괄적인 대답이며 이러한 가치관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
신간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조선시대 부자 16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부의 축적과 증식, 분배의 세 요소를 담은 책이다. 옛 선인들의 철학과 삶의 지혜를 본받아 현 시대의 부의 철학을 다시 바로잡고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다.
(이수광 지음/스타리치북스, 1만8천 원)
◆소소함과 사소한 것의 중요함 '오풍연처럼'
짧은 글이라도 매일 같이 쓰면 작가가 된다. 일상 속에 번뜩이는 생각들이 달아나지 않도록 매일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그의 글은 잔잔하면서 울림이 있다. 그래서 자꾸만 읽게 되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게 된다. 그런 글을 모아 책으로 냈고, 벌써 아홉 번째 책 '오풍연처럼'을 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페이스북 에세이다. 책이 잘 안 읽히는 시대에 누구나 편하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긴 글이 아니어서 좋고 어느 부분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소소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사소한 것의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오풍연 지음/새빛,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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