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월 판매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6% 가까이 늘었다. 다만 해외 판매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1일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8월 내수 7천517대, 수출 3천254대를 포함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기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 11.5%(CKD제외) 증가한 규모.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가 디젤 모델까지 가세하며 내수판매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결과다.
실제로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7% 증가, 업계 최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내수 판매는 8월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보다 37.6% 늘었다.
티볼리는 내수에서만 2만 6천대가 판매,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 대기물량이 6천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천대 이상 판매되면서 당초 연간 판매목표인 3만 8천대를 이미 넘어선 상황.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역시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론칭을 통해 서유럽의 경우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는 있다. 다만 현재 내수 판매확대에 주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29.4%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와 함께 유로 6 뉴 모델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디젤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천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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