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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들어선 '티볼리 디젤' 소형SUV 돌풍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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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e-XDi160 엔진 적용, 주행성능·효율성↑ 평가

[이영은기자] 올해 상반기 소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디젤 모델로 시장에 출시됐다. 유로 6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티볼리 디젤이 하반기 소형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차는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티볼리 디젤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 가솔린은 '2030세대'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상반기 내 매월 5천대 이상 판매되는 호실적을 보였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SUV 고유의 높은 공간 활용성 등은 강점으로도 평가됐다.

쌍용차는 이날 티볼리 디젤 출시를 통해 한층 강화된 라인업으로 글로벌 소형 SUV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디젤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 받은 가솔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성에 한국지형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결합했다"며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티볼리 디젤은 올해 9월부터 적용되는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e-XDi160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 15.3km/ℓ(2WD A/T)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강화했다.1천500~2천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토록 해 빠른 응답성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

회사측은 한국 지형과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실내 및 적재공간을 갖추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차량개발시험을 담당한 홍성준 상무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SUV의 수준을 뛰어 넘는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를 구현했다"며 "유럽수입 디젤명차와 비교 가능한 성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티볼리 디젤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천45만원 ▲VX 2천285만원 ▲LX 2천495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 디젤은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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