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드림클래스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일 오전 전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드림클래스 현장을 방문,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시작된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학습을 포기하지 않도록 일종의 '교육의 사다리'를 놓겠다는 취지다.
방학 기간 중 어려운 형편의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캠프 형태로 열린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중학생 3만1천542명, 대학생 8천807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13일까지 3주간 전남대 등 6개 대학에서 열렸으며 중학생 1천800명이 참가했다. 또 대학생 600여 명이 강사로 참여, 봉사 및 학비 마련의 기회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며 "꿈을 이루려면 제일 중요한 게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다. 여러분의 꿈이 모두 성취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학생들과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고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 부회장이 드림클래스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는 등 삼성을 대표해 그룹 현안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전반을 적극 챙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때도 삼성서울병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대구와 경북에 운영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업체와의 상생 등이 잘 진행되고 있는 지 직접 챙기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