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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주가조작으로 1100억 벌기도…불공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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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으로 상반기 불공정거래 적발 증가

[김다운기자] #. 지역사회 종교모임, 동창회 등으로 연계된 소액주주들이 모인 한 주식투자모임은 601개 계좌를 이용해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주가를 조작해왔다. 이들은 시세조종성 주문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린 다음 1천16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올 상반기 이상거래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은 64건, 98종목으로 전년 동기(58건 ,152종목) 대비 건수가 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중 코스피지수가 3년8개월 만에 2100선을 돌파하고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등 증시가 회복되면서 시세조종도 증가한 것이다.

코스피시장 22건, 코스닥시장 39건으로 현물시장의 혐의통보사건이 61건으로 전년보다 10건 늘었다. 반면 파생상품시장은 3건으로 전년 대비 4건 감소했다.

혐의유형별 비중은 시세조종 39.1%(25건), 미공개정보이용 34.4%(22건), 부정거래 6.3%(4건) 순이었다.

심리결과 혐의 통보한 사건을 살펴보면 평균 혐의계좌, 혐의자 및 추정 부당이득금액은 과거 2년에 비해 급증했다. 사건당 평균 추정 부당이득금액은 76억원으로 전년 평균인 15억원 대비 61억원 늘었다.

이는 기관투자자 관여 불공정거래, 장기 시세조종 등 대규모 불공정거래 사건이 집중 적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천억원 이상 사건이 1건, 100억원 이상 사건은 7건이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이상급등하는 종목에서의 불공정거래 행위 개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중"이라며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징후 발견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에는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로 신고하면 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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