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상업화한 교류(AC) LED 및 고전압 LED 특허기술 '아크리치'가 LED 조명 보급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5월 발표한 'SSL Plan' 보고서에서 LED 조명 완제품의 효율 및 제품 수명 개선의 해결책으로 아크리치와 같은 교류 구동 LED 및 고전압 LED 기술이 제시됐다.
DOE 보고서에서는 LED 조명 보급을 위한 핵심으로 효율과 수명 개선을 꼽고, 특히 LED 패키지 효율을 10% 이상 감소시키는 드라이버(컨버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LED 조명의 불량률 중 약 52%가 드라이버 문제에서 발생할 만큼 드라이버가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류 구동 LED 및 고전압 LED 기술적용이 필요하다.
DOE는 교류 구동 LED 적용시 효율 감소는 절반 수준인 5% 이내로 떨어지게 되고, 고전압 LED 활용 시에는 효율 극대화로 고장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번 DOE 보고서에서 교류 LED와 고전압 LED가 차세대 광원으로 언급, 교류 LED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와 하나의 칩 만으로 고전압에서 구동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고전압 아크리치 MJT(Multi Junction Technology) 패키지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DOE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조명의 약 80%는 LED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 이를 통해 연간 전력 소비량은 최대 60%까지 절감 돼 약 44조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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