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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朴, 세월호 후속 해법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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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세월호 담화에 "사회 지도층 책임" vs 朴 "조직개편만안돼"

[채송무기자] 여야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의 최종 책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 기구, 해양경찰청 해체와 강력한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담은 박 대통령의 이날 담화에 대해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대통령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지만, 입장은 조금씩 달랐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대통령은 책임이 본인에 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 모두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분이 한 명도 없다"며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가능했던 상황에서 이를 못한 것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이를 말해서 다행"이라고 호평했다.

정 후보는 "관피아니 하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에 부정부패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미국은 9.11 사태 이후 440일의 국회 차원의 조사보고서가 나온 이후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는데 우리 정치권이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 하거나 잊어버리기 위해 노력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시기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나온 담화이므로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본질적으로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조직개편과 인사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본질은 기본과 원칙이 무너진 대한민국 사회를 어떻게 구조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무엇보다도 외롭게 남아 고통과 싸우고 있는 나머지 실종자 가족들을 살펴야 한다"며 "대책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한 사람이 구조되고 수습될 때까지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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