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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계약 금액은 기준가의 평균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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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이 발주한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 가격은 정부가 고시한 기준가의 평균 48%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산원은 새로운 ‘SW 사업 대가 기준’을 만들기 위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정부가 발주한 60여 개 정보시스템 사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계약 가격이 정부 고시가격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만든 ‘SW 사업대가 기준 마련 연구반’이 조사한 자료에서도 실제 계약 가격이 52%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업계에 나돌던 “공공 SI는 밑지는 장사”라는 통설이 증명된 것이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계약 가격과 사업 뒤 나온 결과물에 대해 역으로 산출한 기준가를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가는 정보통신부 장관이 장관령으로 고시한 SW 사업 대가 기준에 따라 산정한 금액.

이 관계자는 “이는 계약 당시 전산화 대상 업무보다 전산시스템을 실제로 구축한 업무의 양이 훨씬 많아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계약 당시에는 1~10까지만 전산화하기로 했는데 실제로 작업을 하다보면 1~20까지 전산화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업체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저가 수주를 피할 수 없었던 것도 계약가가 내려가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실제로 한 프로젝트가 발주되면 기준가의 70~80% 선에서 가격을 제안하고, 다시 최종 계약을 하려면 제안 가격의 70~80%를 내려야 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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