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지난 11일 휘닉스파크를 시작으로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강원권 스키장들이 지난주에 속속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다가왔다.
최근에는 스키와 스노보드가 대표 겨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의류와 용품을 온라인몰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장비를 대여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을 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인터파크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스키 및 스노보드 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 의류 판매량은 같은 기간 67%, 스키 플레이트와 바인딩 등 장비 판매량은 52% 늘었다. 보드 의류와 장비 또한 같은 기간 각각 87%, 92% 판매량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는 스키 의류 판매량이 동기간 대비 108%, 스키 장비가 75%, 보드 의류가 64%, 보드 장비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스키·보드용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135%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은 보드 풀세트로, 같은 기간 205% 가량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역시 스키, 보드 용품의 최근 1주일 매출이 전주 대비 30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키 시즌권 및 렌탈권을 판매하고 있는 AK몰에서는 최근 1주일간 대명 비발디 스키시즌권 매출이 전주 대비 167% 신장, 전월 대비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온라인몰들은 스키 관련 기획전을 마련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파크는 유명 브랜드 스키 및 보드 상·하의, 세트 등을 총망라한 '13/14 겨울스포츠 스키·보드 의류'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어린이 의류부터 성인 의류 등 총 50여종의 의류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G마켓은 오는 27일까지 '스키장 스타일 완성' 기획전을 열고 스키·보드 관련 용품을 최대 61% 할인된 특가에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무릎 보호대, 스키헬멧 등의 스키장 안전용품과 고글, 장갑, 각종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다.
옥션은 버튼, 오클리, 데상트 등 유명 브랜드의 스키장비를 비롯해 스키복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옥션 스키용품전'을 진행한다.
11번가는 스키, 보드 시즌을 맞아 '켈란 보드웨어' 기획전을 실시한다. 보드자켓, 팬츠, 후드티와 같은 보드복은 물론, 넥워머, 장갑, 모자 등 액세서리를 한데 모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또 살로몬, 버튼, 플럭스 등 유명 보드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노우보드 할인전'도 진행한다.
남효석 인터파크 쇼핑 스포츠레저팀 과장은 "스키와 보드는 매년 시즌이 돌아오기 때문에 직접 장비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평상 시에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스키와 보드 의류 구매 전 체형과 실루엣, 방수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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