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다음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다음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TV 광고 실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해 다음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1천348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광고 시장 업황 부진의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2분기보다 감소하고 기저 효과도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다음이 공격적인 모바일 콘텐츠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5천419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9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모바일 콘텐츠 매출 확대와 광고 시장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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