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은 24일 국회의원 지역구 3곳을 포함해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과 관련, '정권 경종론'을 적극 부각시키며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재보선의 대부분이 새누리당의 불법선거 때문에 다시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자존심을 죽이고 아까운 혈세를 낭비하게 만들어 놓고도 새누리당은 사과는 커녕 또 다시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정부 출범 두 달, 인사 참사에 오만과 불통정치,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공약은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 국가 안보 마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고 유래 없는 국민불안시대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오늘 재보선에서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 불통 정치, 국민불안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치와 인사 참사, 공약 후퇴에 따끔한 경종을 울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민여러분께서 박근혜 정부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잘 되기 위해선 대통령의 말씀을 잘 듣는 거대 여당이 아니라 정부 여당의 독주를 감시하고 견제할 튼튼한 야당이 필요하다"면서 "제1야당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 박근혜 정부에 경종을 울리고 정치혁신에 힘을 실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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