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9일 선거일 전 투표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 후보는 선거일 전 투표가 시작된 이날 이른 아침 상계9동 주민센터 부재자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면서 "아시다시피 이번 재보궐 선거부터 먼저 투표할 수 있는 날이 이틀 생겼다"면서 "이는 참정권을 확대하는 좋은 제도로 정착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번에 (사전투표제가)처음 시행되는데 아마 개선점들도 많이 발견될 것이지만 그런 부분을 잘 논의해서 다음 선거 때 반영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투표율에 대해 안 후보는 "목표로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도 "높았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거주지인 노원구 상계 1동이 아닌 상계 9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이유는 이번에 실시되는 선거일 전 투표제도가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선거일인 19~20일 이틀 동안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전국 79곳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안 후보는 "당일날 투표는 정해진 투표소에 가야하지만 이번에는 미리 신고할 필요가 없고,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자신을 불법선거운동 협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현수막은 개인들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희랑은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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