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적발 '뚝'…전년 대비 13.8%↓

[이혜경기자] 작년에 위조지폐 적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8천626장(금액 기준 7천66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8%(1천381장) 감소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2.2장이었다. 역시 전년의 2.6장보다 낮아졌다. 은행권 100만장당 위폐 발전장수는 42.8장인 유로, 133장인 영국 등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2011년 기준).

이는 한은의 위폐 식별 및 신고요령 홍보 강화, 경찰청과의 정보 공유와 협력 확대 등이 효과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한은은 파악했다.

귄종별로 보면 최고액권인 오만원권 위조가 전년의 115장에서 329장으로 전년 대비 181.6%(214장) 증가했다.

반면 오천원권과 만원권은 전년 대비 각각 20.4%, 10.6% 감소한 4천438장 및 3천783장이 발견됐다.

오천원권 위폐의 경우, 위조방지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 오천원권에 집중됐다. 전체 오천원권위폐중 95.5%(4천239장)가 구 오천원권이었다.

위폐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서울이었다. 전체의 6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