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알리바바그룹이 1조 위안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로 등극했다.
벤처비트 등 주요 외신은 알리바바그룹이 2012년 결산에서 1조 위안 매출을 올렸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이 올해 거둔 실적은 달러로 환산하면 1천570억 달러로,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잭 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매출 규모에서 알리바바에 비견할 수 있는 유통업체는 월마트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올초 e커머스 체인점인 티몰(Tmall), e베이와 비슷한 타오바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하루동안 30억 달러 판매 수익을 올리도 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이들 사이트 거래에 알리페이(Alipay) 결제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가입자도 7억명에 이른다.
중국은 최근 4년간 중산층의 급성장으로 e커머스 관련 이용률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중국 e커머스 시장은 지난해보다 60% 성장했다. 알리바바그룹이 배송한 총 물동량 중 60%가 중국에서 이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알리바바그룹은 2017년이면 매출규모가 3조 위안(약 4천710억 달러)에 이르러 월마트(현재 4천440억 달러)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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