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저성장의 늪, '기업가정신'이 해답"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경제4단체-지경부, '제5회 기업가정신 주간' 개최

[정기수기자] "세계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부진과 더불어 원화강세로 수출마저 경고등이 켜진 한국경제가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왕성했던 기업가정신을 되살려야만 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와 지식경제부는 26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기업가정신 주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위기극복의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6일간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업활력을 위축시키는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기업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컨퍼런스, 기업혁신대상 시상, 창업아카데미 강좌, 벤처 창업 대전 등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진념 전(前) 경제부총리,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정병국 한국3M 대표이사, 전원태 엠에스코프 회장, 에릭 헤즐타인 박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기업가정신' 확산이 세계경제 저성장 시대 대응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돌파구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기업가정신의 회복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세계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경제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위기일수록 창의와 혁신을 북돋고 과거의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와 고용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기업가정신을 고양시켜야 한다"며 "이번 주간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인이 존경받는 풍토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가진 것이 없는 나라'였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해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올해 기업가정신 주간은 저성장 시대 극복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모색하고, 양극화 등 우리사회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진념 전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기업가정신 회복을 위한 경제 원로의 조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진 전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압축성장을 통해서 눈부신 경제적 성과를 이룩한 바탕에는 산업보국의 일념으로 도전과 혁신을 실천해온 기업가정신이 있었다"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총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경영 환경의 개선과 기업가 정신의 함양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생각의 빅뱅'의 저자 에릭 헤즐타인 박사가 '예상하지 못하는 일 예측하기'라는 주제를 통해 기업에게 앞으로 다가올 큰 변화의 기회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간 포춘 선정 500대 기업 가운데 대다수가 사라진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부상한 이유는 새로운 경쟁자와 기술, 시장 상황을 예측해 변화를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기업가들이 인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기회와 위협을 인지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만 빠르게 변하는 미래에서 살아남아 번영의 길을 구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훈 (주)한미글로벌 회장, 정병국 한국3M 대표이사, 전원태 엠에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나서 기업가 정신 회복을 통한 기업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을 논의하는 '국제 CSR 전략 포럼'이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공유가치창출은 기업이 사회의 요구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개념이다.

공유가치창출과 같은 개념인 'CSR 3.0'의 저자 제이슨사울과 영국의 사회적 책임 연구소인 '어카운터빌러티(Accountability)'의 스티브로크린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이 CSR 전략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남대문 대한상의회관에서 '제8회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 지자체와 유관기관을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저성장의 늪, '기업가정신'이 해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