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고스톱 포커류 게임 사행화의 원인인 불법환전을 뿌리뽑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불법환전신고센터 운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불법환전신고센터는 지난 2008년 게임물등급위원회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 도박규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협력해 설립했다. 게임 밖에서 벌러지는 불법환전 사이트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센터다.
이번 운영보고서는 지난 2010년 발간한 이후 두번째 보고서다. 불법환전신고센터의 운영경과와 구체적인 성과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불법환전사이트 차단 비율이 89%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성곤 사무국장은 "온라인 환전행위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역할을 잘해왔다고 본다"며 "차단율이 89%에 이른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포상심의위원회 김규호 부위원장은 "게임업체들이 자금을 출연해 불법환전신고센터를 마련해 불법환전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불법환전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이어 게임 내에서 환전이 잘 일어나지 않도록 게임 시스템 변경 등을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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