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페이스북의 방문자 및 이용시간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미국내 방문자수가 지난 4월 5%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컴스코어의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지난해 같은기간 방문자수는 24% 급증했다. 1년새 방문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셈.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시간 역시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23%에 달했던 게 올해는 16%에 그친 것.
페이스북은 전세계 회원 9억명을 자랑하는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히 미국은 캐나다와 함께 페이스북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미국내 방문자수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서비스가 성숙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대목.
컴스코어는 이에 대해 "성장세 둔화는 페이스북의 현재 크기나 점유율을 감안할 때 예상됐던 대목"이라며 "이미 미국인 10명 중 7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증가세가 포화단계에 이르렀고 모바일 이용자가 급속히 늘면서 성장성 논란 및 모바일 수익모델 마련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 된 뒤 성장성 및 거품논란 등이 겹치면서 주가도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상장 후 공모가 기준 30% 가까이 급락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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