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이 업계 최초로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11일 지난달 실적을 결산한 결과, 총 거래액 525억원에 순이익 2억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비용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가 아닌 물류센터, 고객센터 운영 등 고객서비스에 대한 투자로 나타난 성과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0년 53억원, 지난해 3천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월 거래액 5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회원 수는 1천200만명, 월 순 방문자 수는 81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흑자는 소셜커머스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지난달 흑자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연간 단위 흑자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쿠팡이 2년 반만에 연간 단위 흑자 기록에 성공할 경우, 오픈마켓을 포함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통틀어 최단기 흑자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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