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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오픈하고 직접 배송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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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입출고 및 보관, 회수까지 '종합 물류서비스' 시작

[정은미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이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직접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쿠팡은 14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한국복합물류단지 약 3천306m²(1천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판매사 배송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물류센터에서는 배송센터를 비롯해 화물 취급장, 복합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상품의 입출고 관리 및 보관, 제품 회수 등 모든 과정을 시스템화해 최적화된 종합 물류서비스로 운영된다.

상품은 딜이 시작되기 전에 전체 물량의 80% 정도라 물류센터로 입고된다. 이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고 품절 가능성이 차단된다. 교환이나 반품도 편리해진다.

쿠팡은 이번 물류센터 오픈 및 배송서비스를 위해 현대로지스틱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배송 상품의 안전한 배송은 물론 택배기사 대상의 서비스 교육을 통해 보다 친절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파트너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판매한 상품을 한 번에 배송하는 '묶음 배송'을 통해 각사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입고된 제품에 한해 제품 누락, 파손 등의 배송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오픈 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그 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점차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이번 물류센터 오픈은 단순 물류시스템 구축이 아닌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e커머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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