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그래픽칩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가상화 GPU 기술을 공개했다고 더버지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2012 GPU 기술컨퍼런스에서 이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GPU를 토대로 GPU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PC 등 컴퓨터에 들어간 엔비디아 GPU가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이곳 자원을 활용해 성능을 가속시킬 수 있다.
한마디로 GPU에 새로운 그래픽 가속기를 달아준 셈이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을 '엔비디아 VGX'로 부르고 있다. 엔비디아 VGX는 가상으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로 VGX 한개 노드당 100명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행사에서 시트릭스 리시버가 운용중인 아이패드로 가상 GPU인 VGX에 연결해 오토데스크에서 구동중인 3차원 시뮬레이션을 불러오는 시연을 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VGX를 이용할 경우 중저가 컴퓨터로 고성능 GPU를 채용했을 때나 가능했던 그래픽 구현을 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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