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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병원간 치료과정 편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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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진료 지표 개발…7월부터 유방암 적정성 평가 실시

[정기수기자] 오는 7월부터 유방암 치료과정의 병원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질 평가가 실시된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병원에서 유방암 치료시 권장된 진료지침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병원별로 진료에 차이가 있다며 질 평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유방암 평가지표는 기록, 수술, 전신치료, 방사선치료, 진료 결과 등의 항목에서 총 20여개로 구성됐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유방암 수술 환자가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는 0.03%로 다른 암 수술보다 수술 예후가 양호했다. 하지만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은 8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83.5%에 비해 낮고, 진료지침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다수 확인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10년 유방암 수술이 이뤄진 기관 중 13개 병원(상급종합병원 5개소, 종합병원 5개소, 병의원 3개소)의 수술 700건을 대상으로 한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병원별 진료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부분에서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가 필요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은 비율이 적게는 16.7%에서 많게는 100%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보조치료에 대한 설명과 치료과정에 대한 동의서 비율은 0%에서 최대 100%, 병리보고서 기록은 0%에서 최대 98.4%, 임상의 병기기록은 0%에서 최대 97%로 의료기관별 편차가 심했다. 지표 결과는 100%에 가까울수록 좋다.

이번에 개발된 유방암 평가지표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임상전문가 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 평가지표를 토대로 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실시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유방암 진료 지표를 이용한 평가가 시작되면 병원의 적절한 치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방암 환자들은 평가 결과를 활용해 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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