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한미 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내용으로 하는 서한을 오바마 미 대통령과 미 상하원 의원들에게 보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2월 중순 경으로 예정된 한미 FTA 발효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은 여러 번 발효 정지를 요청한바 있지만 정부는 아무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저희는 민주통합당 내 한미 FTA 무효화 특위 제안을 받아 오바마 미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게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내용으로 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며 "작성해서 곧 미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한미 FTA 이행 조치와 관련한 이행 법안이 미국 국내법과 충돌하는지 여부를 통상교섭본부는 점검하지 않고 있다"면서 "7일 외통위를 열어 통상교섭본부에서 국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제공=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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