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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프린트 4G 가속화…무제한 요금제 폐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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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본격화하면 무제한 요금제 유지 못할 것"

[원은영기자]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경쟁 포인트로 강조해왔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데이터 ‘헤비유저’와 무선 전파 부족으로 스프린트가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린트는 70억달러를 투자해 2013년 말까지 자사 네트워크 망을 LTE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하지만 스프린트에겐 약점이 있다. 보유한 주파수 대역이 경쟁사인 버라이즌과 AT&T의 절반밖에 안 되기 때문.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프린트가 LTE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으로 네트워크 부하가 발생하거나 웹 서핑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경쟁업체가 LTE 대역에서 각각 20Mhz를 할당받은 반면 스프린트는 10Mhz만 할당 받았다. 따라서 LTE 네트워크 용량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서비스로 사용하고 있는 전파를 재할당 받아야만 한다.

필 마샬 톨라가 리서치(Tolaga Research) 애널리스트는 “스프린트가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LTE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느려져 결국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한 상황에서도 스트린트가 무제한 서비스를 계속 고집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라이즌과 AT&T는 헤비유저로 인한 데이터 과잉 사용을 막고자 데이터 사용에 제한을 가하지만 이와달리 스프린트는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상대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스프린트가 수년간 타사와 경쟁할 수 있었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해 왔다.

한편 스프린트는 이번 달부터 태블릿, 노트북PC는 물론 모바일 핫스팟에 대한 무제한 데이터통신 요금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하지만 이때에도 아이폰4S 신규가입자를 포함한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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