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휴렛패커드(HP)가 올 연말까지 PC사업 처리 문제에 대한 결정을 끝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HP PC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토드 브래들리는 23일(현지시간) “앞으로 8주에서 12주 내에 PC사업 분사를 비롯한 전략적인 문제에 대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래들리는 또 “늦어도 12주 내에 전략적인 결정을 내린 뒤에 이사회에서 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때 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브래들리는 6년 전부터 HP PC사업을 이끌고 있다. 브래들리는 분사 이후에도 계속 HP의 PC사업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HP는 지난 주 PC사업을 분사 혹은 매각하는 대신 영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토노미(Autonomy)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터치패드'를 포함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PC시장 선두 주자인 HP가 PC사업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HP PC사업 부문은 지난 분기 6억달러 매출에 5억6천70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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