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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1조클럽' 14개사로 증가…하이트·동원F&B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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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기자] 지난해 식품업체 14개사가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보다 2개 늘어난 것이다.

12일 관련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사,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대한제당, 한국야쿠르트, 대상, 남양유업, 파리크라상, 하이트맥주, 동원F&B 등 14개 식품업체가 2010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새롭게 매출 1조 클럽에 진출한 업체는 하이트맥주와 동원F&B이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1조223억2천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원F&B는 1조212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 14개 식품업체의 매출은 모두 법인 한 곳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인수가 됐지만 별도 법인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제외했다.

지난해 동원F&B와 함께 창사 이래 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했던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 상하치즈 합병 등에도 불구하고 9천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다.

식품업계에서 '1조 클럽'의 의미는 크다.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서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특히 판매가가 몇 백원에서 몇 천원에 불과한 제품들을 주력 상품으로 내수에 치중하는 식품업계의 매출 1조원은 전자나 자동차 기업들의 매출 100조원과 비견된다.

지난해 식품관련 40개 상장사의 매출을 모두 합한 금액은 25조3천16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5천910억원, 순이익은 2조1천15억원으로 조사됐다.

매출 순위로는 CJ제일제당이 3조9천626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농심(1조8천951억원)과 삼양사(1조6천654억원), 롯데제과(1조4천164억원), 오뚜기(1조3천7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13개사로 조사대상의 32.5%를 차지했으며, 이 중 동원F&B가 28.07%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8개사로 조사됐으며, 영남제분은 20.27%로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나타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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