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마침내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1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선 도지사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김해 발전을 위해 제 전부를 바치겠으니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지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는지 그러나 그것을 담기에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달았다. 아직도 채워야 할 것이 많은 만큼 기회를 준다면 일로써 부족함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40대 젊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발도 못하고 돌아와 기대했던 많은 분들이 실망했고 특히 경남도민이 크게 아쉬워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김해 발전이라는 금메달을 안겨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김해발전 계획에 대해서 "50만 도시에 걸맞은 교통문제 등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며 6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지만 문화시설 복지공간 교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전임 선배들이 쏘아 올린 로켓을 더 힘차게 높이 쏘아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에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 신청을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국회 인사청문화 과정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진 사퇴를 한 바 있다. 이후 김 전 지사는 5개월 동안 중국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 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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