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케이블TV가 '디지털케이블TV로 스마트 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6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길종섭 회장은 "디지털케이블TV로 스마트 시대의 리더가 되자는 것은 우리 업계가 내건 올해의 슬로건"이라며 "스마트 환경으로 진입하고 있는 방송통신 산업의 발빠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마트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16살짜리가 내건 당찬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미디어를 키우고 방송통신이 미래 먹거리가 되는 세상을 만들려면 지금처럼 방송이 막강한 통신상품의 사은품으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 미디어 업계가 함께 이를 고민하고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제 5회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케이블TV에 방송된 우수작품과 출연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방송대상에서 YTN의 HD 특별기획 5부작 '한국전쟁을 말한다'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한국전쟁을 말한다'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작품으로 총 8개월에 걸친 제작기간 동안 한국전쟁 참전 세대들을 직접 찾아가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분야별 작품상에는 3D 다큐-강강술래(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사랑해 현정아'(MBC플러스미디어), 지구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지텔레비전), 김과장&이대리(한국경제TV), 슈퍼스타K 시즌2(엠넷미디어) 등 9편이 선정됐다.
케이블TV 우수 출연자로는 가수 티아라, 개그맨 김태현, 방송인 김하은, 조영구 등 8명(팀)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국회,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을 비롯해 티아라, 설운도, 김양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행사 현장은 케이블TV 보도채널인 YTN, MBN 그리고 현대HCN 지역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달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