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13일 "신한금융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 선정 과정이 전(前) 경영진들의 이전투구 대리전으로 흘러선 안된다"며 "지난해 신한사태의 주역인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은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최영휘 신한금융 전 사장, 한동우 신한생명 전 부회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경실련은 "세 사람은 회장, 사장, 행장의 직함은 반납했지만 등기이사직은 아직도 유지하면서 향후 CEO 인선에 있어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회장 선출은 신한금융이 금융시장과 금융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세 사람이 모두 등기이사직을 사퇴하고 회장 선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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