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컴퓨팅을 미국의 연방정부가 전면 도입하면 정부 전산자원의 전력소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우리에게도 시사점을 주고 있다.
ICT 부문의 고용성장률이 전체 고용성장률을 웃돌며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회복을 위한 ICT 추진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OECD와 공동 연구한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정보화진흥원 박상연 책임연구원은 "선진국들은 경제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자연스럽게 녹색성장, '그린 ICT' 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미 연방정부의 전면 도입 시 정부 전산자원의 전력 소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 2009년 미국 총 고용 성장률이 5% 수준인데 반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직종 고용자 수는 연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ICT 부문 종사자 수는 약 1만600만명으로 전체 고용의 6%에 이르고 있으며, IT 서비스직 성장률은 2.7%로 전체 고용 성장률 0.9%(제조업 -1%, 서비스 1.6%)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화진흥원은 글로벌 ICT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정보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6년부터 OECD 정보통신위원회(ICCP) 산하 정보경제작업반(WPIE)과 함께 글로벌 ICT 이슈를 연구하고 있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선진국들은 녹색성장을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인식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ICT를 개별 기술 또는 산업으로 바라보지 말고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회복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와 글로벌 IT 네트워크 사이트(www.itglobal.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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