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해 종가 기준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 오른 2,08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한 뉴욕증시와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4포인트 하락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 효과와 식량난 우려 소식으로 IT와 농업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관은 이날 총 1천3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719억원, 528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영향으로 하락해 91만8천원까지 떨어졌다.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SK에너지, LG전자 등이 내렸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삼성생명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업황개선기대감에 유통업이 상승했고, 정부규제개선 등의 호재에 힘입어 보험주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업과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우증권 선승수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ADR(하락종목대비 상승종목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업종별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이며 4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개선종목과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438개 종목이 상승했고, 368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8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천992만주와 7조5천753억원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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