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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스마트폰·SNG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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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대표 서정수)가 스마트폰용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KTH는 오는 4분기부터 스마트폰용 게임 10여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조직을 재편해 스마트폰 개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게임까지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는 KTH 모바일게임사업팀만이 아닌 KTH의 전사적인 전략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관련 KTH 관계자는 “유선 포털 사업에선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번 스마트폰 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무선 게임사업에는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TH 모바일게임사업부는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 스튜디오 5곳과 소셜게임팀 3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기존 피처폰 스튜디오 5개를 운영하고 있다. 소셜게임 역시 스마트폰을 주요 타깃으로 제작 중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사업의 방향성을 스마트폰 시장으로 정조준 하고 있는 셈이다.

KTH는 이를 위해 30억원을 투자한 것은 물론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에는 스마트폰게임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KTH측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KTH가 준비 중인 작품은 스마트폰용 게임은 총 14개다. 기존 인기 작품을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컨버팅한 작품 6종과 소셜게임 3종, 네트워크 보드게임 5종 등이다. KTH는 이들 작품을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첫 타자는 KTH의 대표적인 인기 타이틀인 ‘와일드프론티어2’다. KTH는 이 작품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크로이센2’ ‘포트리스’ ‘더팜4’ 등 주요 인기작 6종 이상을 연이어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스마트폰만을 위한 신작들을 출시한다는 것이 KTH측의 설명이다. 또한 네트워크 기능을 덧붙인 보드게임 5종도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뒤를 잇는 승부수는 소셜게임이다. KTH는 3개의 스튜디오에서 ‘아이펫’ ‘마이리틀파크’ 등의 소셜게임을 제작 중에 있다. 이들 작품의 경우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등의 스마트폰은 물론 웹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KTH는 이들 작품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KTH는 스마트폰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퍼블리싱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함과 함께 전문 개발 스튜디오의 숫자도 크게 늘려 스마트폰 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TH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다각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시장 흐름이 점차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탓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연말께 기존 휴대폰 사용자 중 약정 계약으로 묶여있던 이용자들 800만명 중 상당수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점쳐지고 있다. 사실상 국내 모바일 시장의 중심추가 스마트폰으로 기울어버리는 셈이다.

여기에 기존 피처폰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것도 전략적인 판단을 내리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이용자의 관심은 스마트폰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피처폰에 주력하던 업체들은 어려움이 많았다. 게임빌, 컴투스 등 기존 상위 업체들은 큰 타격이 없었지만 중하위권 업체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4위 업체인 KTH도 피처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모회사인 KT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KT는 국내 최대 통신업체로서 스마트폰 경쟁에서 최전방에 서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핵심으로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KT 입장에서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절실한 편이다.

KTH의 스마트폰 집중 전략에 KT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KTH는 올해 초 KT와 관련 사업에서 협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KTH의 스마트폰 시장 집중 전략은 현재로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단 기존 피처폰 시장과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KTH는 5개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엘프하임’ ‘다크월드’ ‘엘리시온’ 등의 신작 RPG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피처폰용 모바일 게임들이 각 업체들의 주요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리스크 부담이 덜한 편이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있어서도 섣부른 신규 IP 제작보다는 기존 인기작을 우선 컨버팅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노하우를 쌓고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KTH 전사적 차원의 측면 지원이 더해지면 적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만큼은 국내 1위 업체가 될 가능성도 높다.

이와관련 KTH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 및 소셜 게임등의 신규 플랫폼 확장과 함께 기존 킬러 타이틀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업계 3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준완기자 junwan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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