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PC 업체인 레노보가 경비 절감과 PC 판매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보는 지난 해 2억6천400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과 달리 올 4분기에는 1천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56% 늘어난 4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소비자와 법인 시장의 PC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강력한 비용 절감 정책이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레노보의 PC 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59% 증가해 업계 전체의 PC 평균 성장률인 27%를 크게 앞섰다. 레노보는 2분기 연속해 경쟁사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
부문별로 보면, 노트북 PC 판매량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레노보는 지난 해보다 76% 증가한 27억 달러의 판매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 전체 노트북 PC 시장의 62%를 차지했다.
데스크톱 PC 부문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레노보는 중국 시장에서 6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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