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4.29 재보선 패배를 이명박 정권이 인정해야 한다면서 3가지 요구를 정부 여당이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궐 선거가 며칠 지났는데 이명박 정권은 6:0의 국민 심판에 겸허해져야 한다"면서 "패배를 인정하고 개전의 정을 보이는 것이 이 정권이 해야 할 일이고 그래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과 민주당은 몇 가지에 대해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제기를 했다"며 "이에 대해 정부여당은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요구한 3가지 사항은 ▲3대 의혹 사건과 대선자금에 대한 분명한 의혹 해소 노력을 할 것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 ▲유명환 장관 즉각 사퇴 또는 경질이다.
그는 "세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여당은 신속한 대답을 주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심판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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