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등 저가 커피 공세에 스타벅스도 단골 고객 잡기에 나섰다.
1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사실상 할인을 제공하는 스타벅스 카드가 오는 16일 출시된다. 선불 충전식 카드로 3만원이상 충전시, 음료 한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샷추가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우선 스타벅스 버디(단골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며, 오는 5월 초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 할 계획이다.
계속된 불황에 저가 커피 공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기존 소비자의 이탈이 가능한 만큼 단골 붙잡기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등이 2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 1위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매출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커피 문화는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매장에서 만남과 휴식의 공간이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원두 커피를 파는 매장으로 봐야지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볼 수 없어, 스타벅스 커피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동일시하기 힘들다"며 "맥도날드 등의 저가 커피는 시장은 기존 에스프래소 커피 시장과는 다르게 성장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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